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지회장 도장섭)부설 예천노인대학(학장 조춘식)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지회 2층 강당에서 '제38기 예천노인대학 졸업식'을 갖고 올해 졸업생 120명(여자 103명, 남자 17명)이 졸업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학동 군수, 신동은 군의장과 신향순 부의장, 박재석 경찰서장, 이승진 교육장, 도기욱 도의원, 권창용 예천군문화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대한노인회 임원,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 이봉현 사무국장은 "1982년 개설하여 지금까지 3천724명이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최고령자는 92세, 최연소자는 67세이며, 총 수업일수 26일(52시간)의 수업을 실시했다"는 학사보고를 했다.
이 국장은 "강사님은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성직자, 노인회장님, 경북소방학교, 노인보호전문기관, 노래강사님, 웃음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 강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과정을 이수한 정의걸 학생이 모범상(지회장 표창), 이의선.권옥순 학생이 대학장상, 이순월.정봉주.신인덕.김음전 학생이 장수건강상을 수상했으며, 개근상 49명, 정근상 19명이 상장을 수상했다.
조춘식 노인대학장은 회고사에서 "올 한 해 노인대학을 다니면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으며, 항상 서로 믿고 도우며 지역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졸업의 영광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며,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과 지역에 봉사하는 건강한 생활 가지시길 기원드린다"는 격려사를 했다.
김 군수는 "오늘 12개 읍면 노인회장님들이 참석하셨는데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는 노인대학이 없는 면에서 노인대학을 개강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은 군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대학 운영에 수고하신 조춘식 학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120명의 졸업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도장섭 노인회장은 "성인가학(聖人可學)이란 말이 있듯이 성인도 배움을 통해서 성인이 될 수 있다"며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김학동 군수님과 신동은 군의장님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여러분이 살아온 인생길이 국가사회에 이바지한 공이 되어 대한민국이 잘사는 나라가 되었고, 차제에 노인대학이 있어서 우리는 더욱 행복하고 배운것을 예천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노인대학은 지난 4월 12일 개강하여 각종 교양과목, 건강관리를 비롯해 노래교실과 현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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