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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신종플루 우려에도 군민체전 강행

기사입력 2009-09-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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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예천군은 가을 군민체전 및 면민 체육대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신종 플루의 확산을 우려해 전국 지자체에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석하고 이틀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불가피한 경우 연기ㆍ축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


하지만 예천군은 매년 10월 중순에 4~5일동안 개최해 온 예천군민체전을 올해도 예정대로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군 보건소 관계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군내 12개 읍·면 대부분이 군민체전 참가를 위해 오는 12일 개최되는 하리면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9월 중에 읍·면별로 체육대회를 개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군 보건소는 행사에 참가하는 주민들의 신종플루에 예방을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지역 모 부대 장병 한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데다 신종플루 확산 조짐으로 인해 정부는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행사 취소 및 연기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여론마저 일고 있다.


이에 예천군의회도 지난 1일 개최 된 예천군의회 의원 간담회에 군 문화관광과장을 출석시켜 "신종플루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각종 축제및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데 예천군은 이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질의하고 "행사 진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신종플루 예방대책부터 세우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예천군 체육회은 읍·면민 체육대회 행사장에 열감지기와 손소독기 등을 임대 설치하는 방안을 보건소와 협의, 검토 중이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건소 담당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북일보 장병철 기자]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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