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예천을 방문한 이준석 당대표의 연설회가 26일 오후 4시 예천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설회에는 윤석열 후보 경상북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관용(전 경북도지사), 김정대 위원장(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안동시 도.시의원, 당원과 군민 등 2천여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가운데 시작됐다.
김관용, 김정재 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에 앞서 가진 지원 유세에서 "경북도청 신도시로 인해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부문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고, 김형동 의원을 앞세워 예천을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지사 재임 시절 도청을 안동.예천으로 옮겨 오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신도시가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처음 토론회에 나설 때는 불안 불안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가는 멘트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으며, 윤석열 후보는 보수 정당의 후보 가운데 2030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세대를 통합하고 영.호남을 통합시키는 등 지역 갈등과 세대갈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예천에서 90+90(90%투표, 90% 지지)의 목표로 당선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연설에서 "경북도청 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대형 쇼핑몰과 학교 등을 늘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예천을 만들어야 하며, 양궁.궁도.육상.관광 힐링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예천을 방문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그런 사업을 완성시키려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하며, 특히 16전투비행단에 항공기 및 헬리콥터 정비센터를 건설하도록 당선자에게 요청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예천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에 일등 공신이되면 국민의힘 도당을 도청과 도의회가 있는 신도시로 옮겨 올 것"을 약속하고 "윤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주변에 진 빚이 없기 때문에 오직 국민만 보고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정치를 할 것이기에 꼭 지지해 주어야 하며, 영.호남이 발전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이고, 예천에 양궁트레이닝센터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전하고 다음 기착지인 영주로 떠났다.
이날 국민의힘 예천역 광장 연설회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생활을 해 왔던 많은 윤석열 지지자들이 연설회장을 찾았으며, 연일 세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예천군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연설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윤석열을 연호하여 김관용 전 도지사는 "역시 예천은 유교문화를 사랑하는 진정한 보수의 고장"이라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