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소백산 용문사(주지 청안 큰스님)는 2일 오후 5시 30분 경내에서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축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예천군 후원, BBS불교 방송이 주관하여 진행했으며, 별사랑, 이찬원, 김다현, 조명섭, 김연자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음악회는 한 쌍의 윤장대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은 대장전은 지난 2019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 최근 코로나가 우리들 주변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어 국보승격 기념 축하음악회를 열어 경상북도민과 5만6천 예천군민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거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문사의 윤장대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회전식 경전 보관함으로 국내 사찰 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는 예천 용문사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어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4m가 넘는 목조 공예품인 윤장대는 팔각의 조형미와 정교하게 새긴 서로 다른 꽃살문의 아름다움이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날 축하음악회에는 용문사 주지 청안 큰 스님과 직지사 주지인 법보스님을 비롯한 직지사 산하 스님들과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과 군의원, 김말수 경찰서장, 권혜자 교육장, 이달호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대장전과 윤장대의 국보 승격과 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는 용문사 축하음악회를 빛냈다.
특히 명예 예천군민 자격증을 받은 가수 김다현 양은 "김학동 군수님 제가 회룡포를 노래하며 예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며 자랑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승려 장인' 특별전에 초대 받아 전시되기도 했다. 당시 특별전은 국보 및 보물 등 총 145건을 선보이는 대규모 조선시대 불교 미술전으로 특히 예천 용문사 삼존좌상과 설법상에 대한 학계와 관람객들 관심과 호응도를 높여 소백산 용문사가 문화재의 보고로 언론의 포커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