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12-04 12:47

  • 뉴스 > 예천인터넷뉴스

'샤인머스켓' 가격 반토막...대책 마련 절실하다!

26농가 원가도 못 건질 판....

기사입력 2022-11-14 11:20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최근 급성장하며 예천군 관내에서 주요 농산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샤인머스켓 가격이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나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재배 농가.면적의 급증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감소와 김천.상주 등 주요 샤인머스켓 생산 지자체들의 생산량 급증이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샤인머스켓 대신 다른 대체 과수 재배를 서두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뒤 늦게 시작한 예천군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농민들의 피해는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예천군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는 26개 농가에서 올해 38t(재배면적 9.4ha=21년도 과실생산량 기준)을 생산하여 올해 빠른 추석 명절(9월 10일)대목을 맞아 맛과 품질이 떨어진 미숙과를 일찍 생산.공급하여 소비자로부터 재구매 빈도가 떨어진 게 원인이라는 전문가의 평가이지만 전국 포도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샤인머스켓 생산이 48% 늘어나 시장(가락시장 기준) 반입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지난해 2만500원(2kg)이던 가격이 올해는 1만210원(41%)으로 반 토막 나 예천군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3년 전부터 은풍면 관내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는 재배 농민 K씨는 "충분히 생산량 급증이 예상되었지만 재배 농가.면적 증가가 지나친 면이 있었으며, 현재 완숙한 고품질의 제품을 대부분 저장하고 있지만 예년 가격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푸념한다. 또 다른 재배 농민은 "돈이 되니까 농가들이 앞다퉈 심는 등 지나치게 과잉 생산한 문제점도 있지만 일부 재배 농민들이 지난 추석 명절에 저품질의 샤인머스켓을 명절 대목 명목으로 조기에 출하, 소비자들의 불신을 초래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무분별한 식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어 과잉 생산과 공급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생산자는 품위.당도 관리를 철저히 한 고품질 생산을 우선하고 브랜드 관리를 위한 조직 및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천군이 동시 자발적 공급 분산을 위해 저온저장고 시설 확대 사업과 고품질 유통을 위한 명품 브랜드 사업을 위해 재배 농가들에게 홍보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농가 스스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 샤인머스켓의 브랜드화 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하는 11월 샤인머스캣 동향은 출하량이 전년도 대비 36%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가격 또한 지난해(2만4,700원/2kg 기준) 대비 최대 49% 하락한 1만2,000원~1만6000원 대에서 형성되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 예천군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들의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는 "김천.상주 등 오랫동안 포도 및 샤인머스켓을 재배해 온 인근 지자체 농민들이 타 과실 재배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살펴보고 예천 샤인머스켓 재배농민들도 다른 과실 재배로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차모 기자 (jcm5429@hanmail.net)

댓글3

스팸방지코드
0/500
  • 이미현
    2022- 11- 15 삭제

    매년 샤인머스켓 팔아주기 운동을 벌인다면 재배농민들은 경쟁력에 대한 극복 의지를 상실할 것이며 모든 농산물이 팔아주기에 의존될 것이 우려됩니다. 근본적인 처방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 농업인
    2022- 11- 14 삭제

    농업은 생산과 소비의 축이 잘 맞아야 적정가격이 형성됩니다. 군에서 전략적으로 단지화를 하면서 생산에만 관심을 둔 결과입니다. 우리모두 불쌍한 농업인들을 위해 많이 팔아줍시다. 대책은 예천군민이 두송이만 팔아주면 50톤이 금방 없어집니다.

  • 회룡포
    2022- 11- 14 삭제

    돈이 된다 하면 우루루 쫒아가는 영농 정책 이제는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가격 폭락은 막을 방법이 없네요. 소비운동도 어느정도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보면서 전략작목 선택에 신중을 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