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예천군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이 3일 오후 6시 30분 예천스타디움에서 대회조직위원장인 김학동 군수와 달란 알 하나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최병욱 군의장과 군의원, 도기욱.이형식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임원 및 선수 등 3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타악 밴드의 공연과 태권 마샬아츠 공연 등으로 구성된 식전 행사와 함께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으며, 예천스타디움 의자에 자리한 많은 군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임원 및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예천에서 개최되는 예천U20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아시아육상연맹의 공인대회로 모든 일정이 프로그램 순서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아시아 각 나라를 대표해 참가 선수단들은 입장식에서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화합을 다지고 대표선수 선서를 통해 스포츠맨십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에 이어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킨 중국 선수단은 대만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무표정으로 일관, 분단의 아픔을 나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게 했으며 일부 국가는 기수만 입장하여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시아육상연맹 달란 알 하마드 회장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학동 군수님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잘 갖추어 주어 감사드리면서 예천U20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아시아 육상 가족들이 우의를 다지고 참가한 선수 모두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레이저 미디어아트쇼, 불꽃놀이는 물론 인기 가수 효린과 아이돌 그룹 첫사랑의 축하공연 등 예천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본 대회를 위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선수들과 임원진 여러분을 예천군민들과 함께 뜨겁게 환영하면서 국제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예천군이 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달란 회장님, 그리고 예천군 체육인들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본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석 교육감, 최병욱 군의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예천군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밝힌 김 군수는 "비록 규모가 작은 도시이지만 육상과 양궁 종목 만큼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시설을 투자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제해 왔다"며 "본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앞으로 더 많은 육상대회와 육상전지훈련단을 유치하여 육상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여 참가하신 젊은 육상 선수 및 임원 여러분, 육상을 사랑하는 예천군민들은 결코 여러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천U20육상경기대회는 4일 창던지기 결승(여자:17시20분), 장대높이뛰기 결승(여자:17시28분), 5,000m 결승(여자:17시55분), 400m(여자:19시28분), 포환던지기 결승(여자:19시35분), 원반던지기 결승(남자:19시45분), 3000m 장애물경기 결승(남자:19시50분), 4*400m 릴레이 결승(혼성:20시15분), 3,000m 결승(남자:20시45분)등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