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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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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피해 유족 상주지청에 군수 등 수사 요청!

유족 A씨 '인재' 주장....

기사입력 2023-08-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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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우로 부모를 잃은 유족이 예천군수와 경찰서장,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장을 상대로 "지난 폭우로 목숨을 잃은 것은 엄연한 '인재'로 예천군수와 행정당국자는 책임을 져야한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16일 대구지검 상주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 901번 지방도에서 SUV 추락 사고로 부모를 잃은 A씨가 이달 초 김학동 예천군수 등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의 부모는 지난달 15일 오전 330분쯤 '자동차 침수 우려가 있으니 차를 이동 주차하라'는 이웃의 권고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전 4시쯤 폭우로 유실된 도로로 추락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 측은 김 군수에 대한 처벌 근거로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제시했다A씨는 "예천군수가 현장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상황을 확인하거나 예천경찰서장이 도로에서 위험을 막기 위해 순찰하고 주민에게 도로 상황을 알리기라도 했다면 인명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저녁 이미 3떨어진 901번 지방도 다른 지점(은풍면 우곡리 238)이 무너졌다"며 사고가 난 도로의 교통을 미리 통제하거나 주민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사고 당시 예천군 통합관제실 CCTV는 오전 21분쯤 한 마을 주민이 무너진 도로를 보며 서성이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혔고, 이 일대 정전으로 인해 CCTV가 꺼졌다가 오전 420분쯤 다시 켜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당시 CCTV는 정전으로 꺼져 있었고 하천 범람으로 사람(군청 관계자)도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해당 진정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4~15일 내린 폭우로 예천에서는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재까지 감천면 벌방리 김 모(남.71)와 윤 모(여.73)씨가 여전히 실종상태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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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
    2023- 08- 17 삭제

    군쑤 조사 받아봐야 무혐이다

  • 재경
    2023- 08- 17 삭제

    약방사후문이라 오송지하차도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예천 평소 재난대비태세가 엉망이다,

  • 포청천
    2023- 08- 17 삭제

    이웃 영주에는 더큰산사태가 낫는데도 인명피해가없어요 왜냐고요 사전에 주민들 회관으로 대피시켰기 때문입니다 폭우오기 5일전부터 200m-400m 비온다고 예보했으나 예천군은 어르신들께 문자나보내는 것으로 할일다했다고 하니 결국 17명의 고귀한 생명과 젊은 군인이 유명을 달리했으니 책임져야죠,

  • 예천군민
    2023- 08- 17 삭제

    이번 산사태 원인은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마구잡이로 산림을 훼손한 인간들의 행태에서 비롯됨. 자업자득이다. 아름드리 나무를 다 베어내고 산 중턱에다가 임도를 만든다고 수십년된 나무를 마구잡이로 벌채한 혹독한 댓가다. 예천군 및 행정당국 그리고 개발한 산림당국이 100% 책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