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군의원은 14일 오후 2시 30분 예천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66회 임시회 군정질의에서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에게 "우리 군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축제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상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예천군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로 도시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며 "2020년 1월부터 2023년 7월(3년)까지 예천군 관광객 수 및 숙박 관광객 비율, 금당실 전통마을과 태실 등의 스토리텔링 관광상품 개발 계획과 체류형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강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여 변칙적인 집중호우의 빈도가 증가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산림청에서 산사태 취약지구를 지정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산사태 피해가 집중된 곳들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구로 분류되지 않고 있는데 1,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가 산사태 취약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였는데 예천군의 산사태 취약지구 지정 현황 및 향후 관리 방안, 2,임도 현황 및 향후 관리 계획(임도 설치계획, 임도관리원 운영 등), 3,산사태위험지역 내 사방댐 안전시설 설치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을 또 "벌꿀 자원 보존.이용과 양봉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 보급으로 지역 양봉산업의 지속 성장과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꿀벌연구동, 실험장비 및 양봉시설 등 사업을 위해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 유전자원 및 증식을 위한 연구동 신축 및 우량 품종 육성과 지역별 대량 보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1,꿀벌(장원벌)연도별 공급현황(2021년~2023년), 2,현재까지 꿀벌 연구 성과는, 3,매년 곤충연구소에서 개최하는 곤충 페스티벌 확대 계획은 없는지 등에 관한 질의"를 벌였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주요 관광지 기준 최근 4년간 예천군 관광객 수는 2020년 212,764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숙박 관광객 비율은 평균 13.2%이며, 금당실 전통마을, 태실 등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콘텐츠)개발 계획을 위해 예천군은 금당실 전통마을과 송림, 초간정, 오미봉 태실 등 다양한 생태.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용문면 일원을 야간관광상품화한 금당야행을 201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하고 좀 더 발전시켜나가고자 문화재청 문화재야행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치영 산림녹지과장은 "현재 우리 군은 66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산사태취약지역은 산림청에서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통보하면 우리 군에서는 해당 필지에 대하 별도의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하여 위험지구로 판단될 경우 산사태위험지역 지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정하고 있다"며 "향후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하여 취약지역 지정을 확대하고 사방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산사태 위기경보에 따라 안전안내문자 전송, 대피명령 등을 실시하여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기정 곤충연구소장은 "최근 3년 동안에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생산업체에 장원별 생산을 위한 기본종 32군을 분양하였고, 전국 양봉농가에 보급여왕벌 300군을 분양했으며, 2015년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꿀벌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매년 연구비 2천만 원을 지원받아 꿀벌 유전자원 5계통을 보존.증식하고 있으며, 각 시.도 농업기술원 등에 유전자원 기본종을 보급하고 있다"며 "곤충페스티벌은 집중호우로 시설물의 복구작업 등으로 올해는 개최하지 못하고 2024년 예천곤충축제를 개최하는 등 매년 곤충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영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지난번 폭우 당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을 상기시키면서 질문에 앞서 "지난 7월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저의 지역구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우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의 많은 도움의 손길로 점차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수해로 고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이번 군정질문을 통해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실종자 및 그 유가족들이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특히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