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8-24 08:58

  • 뉴스 > 예천인터넷뉴스

[독자기고] 화려한 취임식 초청되지 못한 사람들

기사입력 2026-07-02 10:0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독자기고] 202671일 대망의 민선 9기 예천군수 취임 행사장(예천군문화회관 대강당)을 지켜보며 느낀 감정은 '낯설음''안타까움'이었다. 무대 위 단상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외지에서 온 향우회장들의 자리로 채워졌으나, 정작 예천의 정신을 수십 년간 지켜온 유림 어르신들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 단체, 그리고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을 살피는 장애인 단체 대표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지역의 뿌리이자,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외부의 손님들로 만 단상을 가득 채운 그 장면은 예천의 주인이 누구인지, 행사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묻게 했다. 더욱 아쉬운 것은 내용의 부재였다. 현재 대한민국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4,200조 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국가적 흐름 속에서, 우리 예천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그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것인가.
 

취임사의 화려한 수사 속에서도 예천의 미래와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는 겉보기에 화려했을지 모르나, 지역의 정신을 보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실질적인 메시지는 공허했다. 군민들이 진정으로 듣고 싶었던 것은 외지인을 향한 예우가 아니라, 예천의 주인인 군민들과 함께 어떻게 예천의 내일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진심 어린 비전이었을 것이다.
 

화려한 무대 뒤로 소외된 지역 공동체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씁쓸하고도 깊은 여운이 남는 취임식이었다.  안병윤 군수는 취임사에서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은 상권과 생활이 살아나는 활력도시로,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찾아오는 예천, 투자하기 좋은 예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여 청년들이 돌아오는 예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스포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회룡포, 삼강주막, 용문사와 금당실마을 등 예천의 소중한 자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스포츠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여 관광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돈이되는 농업을 위해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유통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농업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예천을 만들겠다"는 평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내용으로 기대를 저버리게 했

특히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와 교육 실현과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고, 어르신이 편안한 예천을 만들겠다"고 언급하여 역대 군수들의 취임사를 배낀듯한 느낌이 들었다. "군민이면 누구나 언제든 편안하게 군수실을 방문하여 하고 싶었던 말이나 쓴소리, 그 어떤 이야기라도 겸허히 청취하여 군정에 반영시키겠다""군정 추진 방향을 현장에서 군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답을 찾는 소통의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행정은
 군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만들기 위해 정책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군민과 공유하고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황홀한 내용의 취임사를 했다. 그러나 길거리 사람 구경조차 힘든 원도심, 입주 당시보다 떨어진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등 산적한 현안과 주민들의 반대에도 수백억원을 투입하여 건설중인 남산공원, 한우왕조타운 등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궁금하다. [호명읍 김동식]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댓글11

스팸방지코드
0/500
  • 예천의 미래
    2026- 07- 06 삭제

    직전 군수도 선거 전에는 만나는 군민마다 연신 허리 숙여 인사 후 당선 뒤에는 어깨에 힘 주고 목에 기브스 하더니, 현 군수 안병윤 씨도 당선인 신분으로 인사 다니면서도 허리 꼿꼿 군민이 먼저 인사 하여도 인사도 안 받고 먼 산 쳐다 보는 모습에서, 아 이 사람도 예천 군수로서 기대 할 것이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스펙만 좋으면 뭐하나? 진정 진실되고 충직한 사람이어야지........

  • 불통인지? 성격인지!
    2026- 07- 05 삭제

    평범한 일반 군민에게는 영향력이 많이 없는 군정에는 기대와 관심이 없는 군민이지만 이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많이 가리네! 낮설이를 하는지 통합과 소통에 자신이 없는것인지, 의지가 없는지? 초청대상의 내용을 보면 기고한 글이 맞고, 많이 편중되었다! 군정을 일부 지지자만 보고 할것같아 걱정이고, 시중의 여러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

  • 인간의 탈을쓰고 활보하냐
    2026- 07- 03 삭제

    사이비 철면피 잼이도 않되는 미꾸라지 한명이 유구한 역사의 예천군을 먹칠 시키는데귀신은 전부 무슨일 하는지 그냥놀고 먹는지 모르겄네 지구를 떠나거라 ᆢ

  • 예천선비
    2026- 07- 03 삭제

    충효의 고장이자 선비의 고장인 우리 예천은 고래로 인재가 많고 인심 좋기로 소문난 고장인데 어쩌다가 작금에 이지경이 되었는지 예천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 다수군민
    2026- 07- 02 삭제

    기사 내용이나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수준이하 글을 기사라고 실어준 인터넷 신문이나 수준이 똑같넹?ㅋㅋ

  • 예천사랑
    2026- 07- 02 삭제

    칭찬을 할줄 모르는 사람인가 보네요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인가 보네요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사람인가 보네요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어찌 그러시는가 불쌍해 보이네요

  • 새시대
    2026- 07- 02 삭제

    누가 쓴건지 감이 온다. 이름을 빌린것인지, 빌려준것인지, 가명인지...진짜 맞는지 얼굴을 드러내면 좋겠다. 참으로 수준 낮은 기고글을 싣는 이유는 단 하나뿐, 그러나 이제 지역주민들은 안믿는다. 시대가 바뀌었다. 거짓 가짜가 설자리는 없어졌다

  • 군민
    2026- 07- 02 삭제

    이제는 초청 가지고도 디스하네 ㅋㅋㅋ 참 ㅋㅋ

  • 이따위 기사가 언론이 맞는지?
    2026- 07- 02 삭제

    속보인다 정말 욕이절로 인터넷 뉴스 군민의 믿음과 신뢰받는 언론인지 돌아보라 약점과 비리흠결 없으니 이것도 비판 기사 실명으로 이딴짖 장난질 어제 취임한 신임군수 에게 비판 거리가 된다고 생각 하는지 우물샘에 숭녕을 바라던지 신혼부부 간에도 허니문 기간이 있는법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 폐업하고 문닫기를. ᆢ

  • 신도시 주민
    2026- 07- 02 삭제

    입주당시 보다 떨어진 신도시 아파트 어디인지 알려주세요...꼭....

  • 예천군민
    2026- 07- 02 삭제

    예천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3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랑 똑같다. 공사판이나 더 벌여 놓지마라. 더이상 기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