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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길 군의원 자유발언! '신도시 완성' 나서야

경북도 조직개편 우려...

기사입력 2026-07-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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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길 군의원은 29일 오전 10시 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86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경북도청 신도시 완성을 위한 예천군의 능동적 대응 촉구)'을 갖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청 신도시 생활환경 개선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박재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원문입니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홍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다 선거구 박재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경북도청 신도시가 당초 약속한 자족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책임 있는 정책 추진과 우리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조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북도청이 예천.안동으로 이전한 지 10년이 되었으며, 도청 이전은 낙후된 경북 북부권 발전과 더불어 인구 10만 자족도시 건설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추진된 사업으로 300만 경북도민과의 약속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도청 신도시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인구는 당초 목표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업지역 곳곳에는 빈 점포가 눈에 띄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의료기관도, 문화, 교육, 생활 기반시설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 유치 역시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직장과 주거, 소비와 문화생활이 한 도시안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도청 신도시는 평균연령이 30대 중반인 매우 젊은 도시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청년층이 많은 만큼 보육과 교육, 의료,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주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정주 여건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상북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도청 신도시 활성화' 업무를 축소하려 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청 신도시는 이미 완성된 도시가 아닙니다. 기업과 일자리, 의료와 교육, 교통과 문화의 기능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채워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책임질 조직과 추진체계가 약화된다면 신도시 활성화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정책 추진력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상북도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도청신도시 활성화 업무 축소를 재검토하고 신도시 완성을 책임질 전담 조직, 또는 이에 준하는 실질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예천군도 경상북도의 정책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신도시는 우리군의 행정구역이며 그곳에 사는 주민들 역시 엄연한 예천군민입니다. 주민의 생활 불편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해결해야 할 책임은 우리 군에도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예천군에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도청 신도시 현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군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신도시 업무는 도시계획과 교통, 기업 유치, 문화, 복지 등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습니다. 부군수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정기적으로 현안을 공유하고 추진상항을 점검하는 전담팀 또는 협의체를 운영해야 합니다. 둘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청 신도시 생활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교통과 주차, 의료와 돌봄, 교육과 문화, 공원.체육시설, 상가 공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전수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과제별 추진부서와 완료 시기, 예산 확보 방안을 담은 연도별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 추진 상황 역시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경상북도와 예천군, 안동시, 경북개발공사 간 협력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강화하거나 정례화 할 것을 적극 요구해야 합니다. 신도시 개발과 기업 유치, 의료.교육시설 확충, 광역 교통망 구축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관 간 협의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공동의 목표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도청 신도시는 예천군 발전의 중요한 기회이자 우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군민의 삶의 터전입니다. 아파트와 인구만 늘어난다고 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며,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고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주민이 머무는 도시가 됩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신도시 완성을 위한 책임 있는 추진체계를 요구하고, 예천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경북도청 신도시가 경북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예천군의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예천군의 책임 있는 대응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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