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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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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후 첫 경일 '말복(末伏)'

더위가 슬슬 물러날 시기

기사입력 2026-08-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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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여름 중에서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데 하지 후 셋째 경일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 또는 삼복이라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하여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런 삼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다.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를 주고 궁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삼계탕)과 구탕(보신탕)을 먹는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 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고 한다.


오늘(14일)은 그 삼복 중에 마지막인 말복이다. 복날과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뭐가 있을까? 우리 민족이 복날 즐겨먹었던 보양음식의 대표는 아무래도 삼계탕과 개장이다. 찌는 듯한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고 입맛도 떨어진 여름에 몸이 허해지기 십상. 이 때 보양식으로 든든하게 복달임을 하며 더위도 이기고 잃었던 입맛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무더위 극복법은 더위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찾는 보양식에 목을 매기보단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들을 골고루 섭취하며 우리 겨레가 이열치열을 즐겼듯이 더위를 즐기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예천군민 여러분, 폭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데 힘내시고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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